[동아리 탐구생활]_진생라딕스편
본 기사는 [동아리 탐구생활]시리즈의 세번째 기사로,
약학대학 밴드 동아리, Ginseng Radix 진생라딕스 (이하 라딕스)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정기공연 후 단체사진
다음은 라딕스 35기 김동현(20학번), 36기 김지민(21학번)을 만나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진생라딕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부탁드립니다.
A. 진생라딕스는 1979년 창단되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역사가 깊은 동아리입니다. 저희는 한 학번당 한 기수를 뽑는데, 한 기수는 보컬 1명, 기타 2명, 베이스 1명, 키보드 1명, 드럼 1명, 이렇게 총 6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6명은 3년동안 필수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데, 일일호프나 정기공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Q. 여러 행사들에 참여하신다고 하셨는데, 정기적으로 하는 공식활동들이 있나요?
A. 시기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먼저 2월 말에 중앙대 약대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신입생 환영회’ 공연이 있습니다. 이후 5월말이나 6월 초에, 학교 주변에 있는 술집을 빌려 공연하는 ‘일일호프’ 행사가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행사는 9월 말 마지막 주 금요일에 있는 ‘정기공연’입니다. 정기공연은 공연하는 곡 수도 제일 많고 큰 규모의 공연장을 빌려서 공연합니다. 올해는 얼마전 9월 27일에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라딕스의 밤’ 행사가 있습니다. 정기공연보다 규모는 작지만 연말 및 새해를 맞아 공연하는 행사입니다.
매 공연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라딕스 내 모든 부원들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대약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행사 때 공연하는 모습
Q. 행사들이 많아도 매 공연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라딕스에 대한 자랑도 부탁드립니다.
A. 진생라딕스는 중앙대 약대 내 유일한 밴드 동아리로,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동아리입니다. 저희는 각 세션별로 훌륭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직접 레슨을 해주며 악기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또한 라딕스는 한 학번에 정해진 인원만 선발하는 만큼, 각 팀으로서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정기공연 등의 행사를 통해 다른 학번들과도 음악적 교류를 더 많이 할 수 있고 MT 같은 친목활동을 통해서 서로 추억을 쌓을 수도 있어 끈끈한 가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선배들이 레슨도 해주시기도 하는군요, 혹시 이외에도 재학생들과 졸업생들간의 교류가 있나요?
A. 앞서 말씀드린 호프 공연을 더불어서 모든 공연에 OB 선배님들이 많이 참석을 해주시고 지원과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공연 외에도 선배님들과 일대일 혹은 다대일로 밥약을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이나 힘든 일이 있을때 굉장히 많은 격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졸업한 이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도 서로 굉장히 끈끈하고 교류가 많아서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MT 단체 사진
Q. 라딕스 지원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지원과정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라딕스에 지원할때 포지션을 미리 정하고 들어가나요?
A. 라딕스에 지원할 때에는 포지션을 모두 정한 뒤 지원하고, 각 포지션에 맞는 면접을 진행합니다. 선발은 졸업하신 0B선배님들이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떤 학생들에게 라딕스를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악기를 다룬 적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열정이 가득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라딕스에 들어오면 3년이라는 시간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있으신 분들과, 6명만 3년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런 말씀만 드리면 엄청 힘든 동아리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웃음), 저희가 안 친해질래야 안 친해질 수가 없고 선후배도 6명씩 있기 때문에 굉장히 끈끈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라딕스만으로 중약 생활을 알차게 보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재미난 활동이 많으니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네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인데요, 라딕스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
A. 라딕스는 ‘가족’이다!
저희는 3년간 같이 연습을 하고 생활을 하는 만큼, 실제로 가족들보다 훨씬 더 많이 보며 가족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가족은 서로 싸워도 계속 봐야 하잖아요?(웃음) 저희 라딕스도 그런 맥락에서 아주 친밀하고 끈끈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가족같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재 /
Pharam 2기 이승현(약학과 5학년)